아이비자(ibiza)는 스페인에 있는 섬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최근까지도 별 자료가 없는 편이고,
그에 관한 자료를 찾다 보면 아래의 책을 만나게 된다.
"이비사
| 무라카미 류 | 이정환 옮김 | 샘터사"
물론, 이비사에
가 보았자 아무것도 찾을 수 없다. 당신이 찾는 것은 이 책
안에 있다... 작가의 말에서 류가 밝힌 말이다. 내가 찾으려고 했던 것은
이미 내가 답을 알고 있었다. 무리하게 움직여봤자. 그 사실만 계속해서 떠오를
뿐이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파괴되는 것을 감수 하고 자신의 의지로 세상에
맞설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지. 적어도 자신에게 솔직할 수 있었는지.
자신을 찾기 위해 투쟁을 해 봤는지. 이 책과 작가에게 찬사를 보낸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행동을 시작할 사람들에게도 박수를!
실
제 이비사 섬을 방문하기 전 계획을 세울 때 이 책을 읽었지만,
그 당시에는 그냥 그저 그런 무라카미 류 식의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그로테스크한
메타포로 가득한 욕구불만의 불춘 쯤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이비사에 가
보면서 얼마나 정확하게 요점을 잡았는지,하는 생각에 소름이 돋았다.
이비사로 가는 비행기는 무언가를 찾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비사는 실제 그 아무것도 찾기 힘든 곳이다. 이미 자신의 안에 있는 것의 잔상일 뿐이니까.
이비사는 유령선
처럼 이베리아 앞 반도를 유유히 떠다닌다. 그 안은 끊이지 않는 파티가
있지만, 실제 그 모든 향략을 위해서 무수한 피, 희생이 바닥에 녹아들어
있을 걸 생각하면, 한 시라도 있고 싶지 않을 것이다.
섬에
대한 객관적은 사실이라 하면...
발레아릭 군도의 섬으로 말료르카 아래에 위치하며 본토
바르셀로나에서 배로 9시간 가량 걸리며, 대게는 영국이나 독일에서 이지젯같은 저가 항공편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 섬은 옛날 히피들의 경유지로, 아름다운 풍광과 짙은
푸른 색의 물빛이 그들의 마음을 사라잡았고, 영국과 독일의 클럽들이 자국의 엄격해지는
법을 피해 24시간 운영가능한 클럽들을 오픈하면서 전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에스 파라디스, 파샤, 스페이스등 여름내내 24시간 파티가 끊이지 않고, 이비사의 음악들은
전세계 클럽에서 히트를 치며 이비사를 타이틀로 한 음반들도 상당히 많다. 특히
일출/일몰 시간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카페 델 마르(Cafe Del Mar)의 다운템포/칠아웃
계열 음악 플레이리스트는 거의 표준처럼 여겨 지기도 한다.
최근의 자료는
여름동안 많은 이벤트를 개최하는 BBC Radio 1에서 만든 BBC Ibiza 2004 섹션을 참고
하면 된다.
이비사에서 당신이 찾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
답은 자신이 알고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