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영화의 개봉 2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라는 한 번 상상해 보길 바란다.
물론, 어떤 규모의 어떤 영화든 상관 없다. 지금 세상의 영화란 시간
없을 때 간편히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는 것이 되어 버렸다. 그렇다면,
독립장편 퀴어영화인 후회하지 않아의 개봉 2주년째라면?
중앙시네마에서 열린 후회하지 않아 2주년은, 인터넷이란 매체를 통해 영화 제작에 힘을 불어 넣었던 후회폐인 현상이 아직도 유효함을 증명해 보였고, 잘 되는 영화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큰 힘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DVD로만 다시보고, 예전 상영 때 늦게 가는 바람에 처음에 놓친(지금 다시 보니 영화 시작 직전에 들어갔던) 장면을 스크린으로 다시 보게 되었고, 중앙시네마 인디관의 탁월한 음향시스템도 다시금 경험하게 되었다. 2년이 지났지만, 영화는 여전히 패기가 있었고 슬프기도 웃기기도 하다가, 고통스럽기도 했으며, 마지막에는 꽤 도발적인 결말을 보여주기도 하는 그 힘은 여전했다.
이 날 상여회에는 후회하지 않아의 재상영과 함께 이송희일 감독과 주연배우인 이영훈이 참석하는 GV시간이 있었다. 그리고 이어서 김조광수 대표의 최근 감독 데뷔작인 소년, 소년을 마나다가 상영되었고, 소준문 감독의 올드랭사인, 한지혜 감독의 기차를 세워주세요, 홍동명 감독의 비노, 달리자가 이어서 상영되었다. 그리고 소준문 감독의 GV가 있었다.
아마도 위의 영화들을 따로 따로 챙겨보는 건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게다가 스케쥴도 잡기 쉬운 주말 밤을 새는 일정이라면 하루쯤은 이렇게 영화를 보는 것도 근사한 일이다. 특히, 퀴어라는 문화코드를 전면에 궤뚫는 다양한 영화들을 보게 되는 아주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이건, 비단 영화가 가진 힘이나 마케팅 능력이니 자본의 힘으로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끊임없이 인터넷을 통해 호기심을 유발하고 팬들을 모아서, 영화의 제작에 참여시키고 그래서 2년이 지나도 여전히 후회가 없는 선택이 될 수 있는 노력들이 빛을 발하는 것이리라. 에디슨이 제안한 혼자서 동그란 구멍을 들여다보는 방식이 아닌, 지금의 어두컴컴한 상영관에 모여 앉아서 영화를 보게 된 시스템이 채택되고 표준이 된 것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최첨한 HD영화를 IPTV로 전송받아 볼 수 있는 시대에 사람들은 여전히 모여 들어 밤을 새워서 웃고 떠들고 박수 치기 때문이다.
중앙시네마에서 열린 후회하지 않아 2주년은, 인터넷이란 매체를 통해 영화 제작에 힘을 불어 넣었던 후회폐인 현상이 아직도 유효함을 증명해 보였고, 잘 되는 영화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큰 힘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DVD로만 다시보고, 예전 상영 때 늦게 가는 바람에 처음에 놓친(지금 다시 보니 영화 시작 직전에 들어갔던) 장면을 스크린으로 다시 보게 되었고, 중앙시네마 인디관의 탁월한 음향시스템도 다시금 경험하게 되었다. 2년이 지났지만, 영화는 여전히 패기가 있었고 슬프기도 웃기기도 하다가, 고통스럽기도 했으며, 마지막에는 꽤 도발적인 결말을 보여주기도 하는 그 힘은 여전했다.
이 날 상여회에는 후회하지 않아의 재상영과 함께 이송희일 감독과 주연배우인 이영훈이 참석하는 GV시간이 있었다. 그리고 이어서 김조광수 대표의 최근 감독 데뷔작인 소년, 소년을 마나다가 상영되었고, 소준문 감독의 올드랭사인, 한지혜 감독의 기차를 세워주세요, 홍동명 감독의 비노, 달리자가 이어서 상영되었다. 그리고 소준문 감독의 GV가 있었다.
아마도 위의 영화들을 따로 따로 챙겨보는 건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게다가 스케쥴도 잡기 쉬운 주말 밤을 새는 일정이라면 하루쯤은 이렇게 영화를 보는 것도 근사한 일이다. 특히, 퀴어라는 문화코드를 전면에 궤뚫는 다양한 영화들을 보게 되는 아주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이건, 비단 영화가 가진 힘이나 마케팅 능력이니 자본의 힘으로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끊임없이 인터넷을 통해 호기심을 유발하고 팬들을 모아서, 영화의 제작에 참여시키고 그래서 2년이 지나도 여전히 후회가 없는 선택이 될 수 있는 노력들이 빛을 발하는 것이리라. 에디슨이 제안한 혼자서 동그란 구멍을 들여다보는 방식이 아닌, 지금의 어두컴컴한 상영관에 모여 앉아서 영화를 보게 된 시스템이 채택되고 표준이 된 것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최첨한 HD영화를 IPTV로 전송받아 볼 수 있는 시대에 사람들은 여전히 모여 들어 밤을 새워서 웃고 떠들고 박수 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