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후 저녁 8시만 되면 졸리는, 시차적응의 과정에 있다. 한국에 들어와서 듣게 된 세 가지 소식.
구글 크롬
뉴스는 귀국즈음에 들었지만, 실제로 설치를 해 본건 집에 있는 구형 컴퓨터에서 이다. 설치나 속도면에서 만족스러웠고, 원래 아이구글부터 검색에 문서도구까지 이용을 했기 때문에 웹브라우저를 구동한다는 느낌조차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부드러웠다. 단, 아직 다운이 잘 되는 베타의 단점이 있긴 하다. MS의 경쟁상대는 애초에 리눅스도 아니고 맥 OS도 아닌, 구글 크롬이었든 하다. 구글 크롬은 어떤 플랫폼이든 관계가 없기 때문에 플랫폼 이동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진 이용자들의 의존은 더욱 커질 것이다.
나노 크로매틱
아이팟 터치가 아이폰의 변형 디자인과 아이폰의 소프트웨어 방식을 가져가기 때문에, 새로운 느낌이 없었다면 아이팟 나노의 변화는 주목할 만 하다. 애플이 아무리 컨버전스로 방향을 잡더라도 '음악'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충실히 이행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음악의 발전형은 동영상이라는 하드웨어적 발전개념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새롭게 음악을 듣는 방법을 제시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세로로 길어진 디자인은 반길만 하고, 유선형과 달콤하게 흘러내리는 컬러도 이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흔들어 셔플재생(Shake to shuffle)과 지니어스 재생목록 생성 기능은 지금 애플의 정점에 다다른 엔터테인먼트 기술을 보여준다. 이런 기능은 다른 회사들에서 선보인 기능이지만, '셔플'이란 개념을 쿨하게 전파시킨 애플과, 전세계 1위의 오디오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가진 애플로서 사용자의 취향을 기반으로 한 지니어스라는 음악엔진은 사용자입장에서나 음악산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할 것이 분명하다.
구글의 태터 앤 컴퍼니 인수
오늘 낮에 친구가 문자로 속보를 알려주고 10분도 되지 않아 컴퓨터 쪽에 종사하는 지인에게 같은 소식을 들었을 정도로 속보. 국내의 벤쳐자본을 최초로 인수한 사례로 기록될 구글의 태터앤컴퍼니 인수로 인해 지금 내가 운영하는 텍스트큐브 닷컴 블로그 또한 구글의 산하로 들어가게 된다. 애초에 오픈소스로 개발중인 텍스트큐브 엔진은 TNF라는 별도의 조직이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 대상은 아닐 것이다. 어떤 식으로 운영해 나갈지는 구글의 행보를 주시해야 겠지만, 어쩌면 블로거닷컴을 대체할 유니버설한 새로운 블로깅 엔진으로 텍스트큐브닷컴이 채택될 지도 모를일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