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미디어 다음에서는 여과 없이 첫화면에 뉴스가 떴다.
미디어 다음도 피해갈 수 없던 다음 한메일 사고 소식이다. 문제는 이 사건에 대한 대응이 너무나 뻔하고 상투적이란 점이다.
파이낸셜 뉴스 기사에 인용된 다음 관계자의 이야기에 따르면
다음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 대해 “다음 한메일의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다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사람의 편지함이 보이는 것을 발견해 4시쯤부터 즉시 이용자들의 메일서버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다.메일서비스를 하는 회사의 정보보안 의식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우체국으로 치면, 우편배달부 아저씨가 동네 우편함마다 다 다른 메일을 넣었다가 뜯기 직전에 수거해 간 것과도 같다. 문제는 메일의 경우 습관적으로 제목에 중요한 사항을 기입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내용은 안 열렸지만 제목은 고스란히 노출되었고, 어떤 편지함에 어떻게 관리하는 것 까지 파악 가능했다. 심지어, 청구함의 경우 목록만으로 어떤 곳에 가입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
이 관계자는 이어 “오류가 난 것은 편지함에 국한되어 실제로 다른 사람의 이메일을 클릭해도 볼 수는 없게 되어 있다”며 “다른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하진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이 싫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고를 낸 입장에서 너무 부주의한 대처라서 앞으로 어떻게 서비스를 믿고 써야 할 지 모르겠다.



